사육이랄까, 누가 누구를 사육하는지 알 수 없는 우리 집 상황.
개인적 물질 역사라고 한다면,
2008년 한창 실어증으로 힘들었을 때를 지나고, 아마 촛불과 여성이라는 세미나의 녹취록을 작성하기 위해 이마트(..가기 싫지만 큰 문구점이 있고,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은 그 곳 뿐이였다ㅠㅠ..)에서 베타를 발견하여 구입한게 10월 10일. 미스타 베돌 오신날 - 베돌은 1주일 후에 히터 쇼크(히터를 보고 어쩔줄을 모르고 발버둥을 쳤더랬다ㅠㅠ)로 용궁행
다음날인 10월 11일 달순님 오신날.
베돌의 유전자를 남기고 싶다!라고 해서 하프문(...나는 혼혈은 유전자가 강하다는 것을 믿는다)베타를 달순이 옴. 2009년 2월 일본 출장 때문에 여과기를 설치해줬는데 여과기 쇼크 때문에 끙끙 앓다가 다음날 오전에 나와 만난 후 용궁행
달순이 온 한달 뒤인 11월 1일
달달(현재는 그냥 베돌이라 부른다)이와 초록복어 2마리가 집으로.
초록복어 1마리는 내가 외출한 중에 히터와 어항 사이에 끼어서 용궁으로(...잣샤ㅠㅠ!!!!!)
달달과 남은 초록복어 1마리(이름은 개복이)는 현재 함께 사는 중.
달달은 수족관에 있을 때부터 조금 약한 개체였고, 일부러 꼬리썩은것을 보고 데려온 것이라서,
현재 성어이고, 내가 야근과 철야로 떡진 생활을 하느라 물 관리를 제대로 못해줘서 지금도 상태는 최악..ㅠㅠ
사진만 찍으면 플레어링을 준비하시는 강한 베돌.
항상 플레어링 해줘야하는 걸 잊어버리는 바보주인 때문에 꼬리 중간중간에 피가 잘 안돌아서 퍼렇다ㅠㅠ..
요새는 밥주기 전에 꼭 해주는 중. 음음.
2일~3일에 1번씩 100%환수를 해주는 중인데, 꽤나 스트레스인지 좌우 지느러미가 문제가 생긴듯 함.
끄응 여과기는 전에 달순이 쇼크로 용궁으로가서 약간 고민 중.
가끔 내가 앞에서 놀아줄 때 하품을 하는데. 그 모습이란..하악ㅇ하아갛악하악
개복이보다는 애교가 많은 것 같다. 개복이는 감질나지만 베돌이는 손꾸락으로 유혹하면 달겨들고 나와 대화가 가능하다. 음하하하.
야근&철야 후에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든다ㅠㅠ.. 만날 미안하다고 해놓고선 야근하는 내 모습..
이게 다 MB때문이다. 내가 MB 때문에 고생이 많아!!
우리 집에서 이쁨을 받고 있으며, 나의 개복이라고 불리우는 개복이.
일명 똥개복.
똥을 싸면서도 밥을 받아먹는 너는 정녕 똥고기여.
초반에 잘 아는게 없던 주인과도 잘 살아준 강한 똥고기입니다.
머리에서 꼬리 끝까지 약 4~5cm로 추정 중.
내가 야근이나 철야 후에 가끔 집에 오면 애교도 부릴 줄 아는 똥개복입니다. 음하하.
근데 사진찍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찍으려고 하면
비싼척 작렬!!!!!!!!!!!!!!!!!!!!!!!!!!!!!!
여튼 6개월 넘도록 아는 사이어서 그런지 얼굴 알아보고 다가 온다는 점이 포인트.
요새는 걸이식 여과기 뒷면을 새로이 발견하여 열심히 좌우 운동 중.
예전 집도 기울어져있었고, 지금 집도 살짝 기울어져 있는지 수평이 안맞아서 어항이 조금씩 새는 중이라 다음달 내로 여과재도 갈아줄 겸 어항을 갈아줄 예정.
저면 여과기 중자와, 어항에 비해 겁나 큰 걸이식 여과기로 맑은 물 유지 중.
아직 이빨은 평평함.
아, 오늘 개복이의 하품하는 모습을 보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님하는 천사인가요?!!!
여튼 개복이 원래 모습은 이렇습니다.
(동영상 캡쳐 ㄷㄷ)
므아?는 표정으로 항상 바라봐줍니다.
그리고 집에 햇빛이 심하게 잘들어서, 창문에서 기르고 있는 식물들.
왕성한 성장으로 분갈이를 해줬는데 중간중간 마르거나 썩는게 있어서 걱정했는데, 오늘 많이 꽃을 터트려서 한 숨 돌린 애기꽃별.
지구의 날 행사 때 분양 받아왔음:-)
미모사 그대여!!!
전에 텃밭 수업 하던 학교 교재원에 미모사를 보고 반해버려서 구하려고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역 주변에서 미모사를 팔고 있길래 덥썩 사왔음.
볕이 좋아서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성장 중. 꽃을 봤으면 좋으련만~
미모사를 사면서 왜인지 함께 산 라벤더.
작년 12월에 아는 것도 없으면서 허브 강의를 했던지라, 잘 자라고는 있지만,
지금 생각해도 왜 샀는지 알 수 없다. 허브 키우기 좀 귀찮은데... 킁
여튼 잘 자라 주는 중. 그나저나 꽃집에서 산 배양토에 의심이 간다. 잘 안자라..ㄱ-..
역시 뒷산 흙이 짱인가.
의미를 알 수 없는 포스팅의 마지막.
우리 집에서 본 풍경.
............ 풍경을 보고 알아야할 포인트는 우리 집까지 오는 데 걸리는 경사면과 높이인 것이다.
지쟈스. 저기 보이는 뒷산과 비슷한 높이이거나 높은 상황.
애니웨이,
집에 볕이 너무 잘들어서 개복이가 있는 쪽에도 볕이 드는 바람에 항상 갈색이끼가 끼고있고, 지금은 낮에는 개복이네 어항에 천을 덮어서 볕이 안들게 하는 중.
개복이가 자라는건지 지느러미 안쪽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지만, 지느러미 3곳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되어 우선 수온을 올려주었으나 상황은 봐야할 듯.
오늘 내내 개복이는 기분이 꼬냥꼬냥한지 계속 연한 모드로. (하지만 좌/우 운동하거나 내가 부르면 왔다가 새침하게 돌아서는 것 보면 기분 나쁜것 같진 않다.)
베돌은
그저 오래 살아만 주세요. 죄송합니다.
앞으로 바보 사육일기 계속 될 예정.